KAIST, 생체조직 관찰 현미경 이미지 왜곡 보정 성공
KAIST, 생체조직 관찰 현미경 이미지 왜곡 보정 성공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4.2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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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현미경 왜곡 보정을 위한 프레임워크
형광 현미경 왜곡 보정을 위한 프레임워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UC 버클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AI를 통해 흐릿한 이미지를 또렷하게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강익성 교수팀이 AI 신경망 기술을 현미경에 접목해, 생체 조직 내부 관찰 시 발생하는 고질적인 이미지 일그러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뇌 깊숙한 곳을 촬영하는 '이광자 현미경'은 빛의 산란과 굴절로 인해 초점이 흐려지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를 ‘광학 수차’라고 부른다. 그동안은 흐릿한 영상을 바로잡기 위해 빛의 휘어짐을 측정하는 고가의 추가 센서를 장착해야 했기에 연구 현장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연구팀은 하드웨어 대신 AI 알고리즘을 선택했다. 이미 찍힌 흐릿한 데이터를 역추적해 빛의 왜곡 경로를 계산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수정해 선명한 원본 이미지를 되찾는 방식이다.

핵심 기술인 ‘신경장 모델’ 기반 AI는 단순한 노이즈 제거를 넘어, 조직의 굴절부터 피사체의 미세한 떨림, 기계적 오차까지 통합 보정하여 고대비·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한다.

강익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생체 내부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며 “향후 현미경이 스스로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내는 지능형 광학 이미징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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