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아이들 숨쉬는 교육환경부터 바꾸겠다”
진동규 “아이들 숨쉬는 교육환경부터 바꾸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5.20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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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가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을 교실 안팎에서 완벽히 몰아내겠다는 환경 공약을 제시했다.

20일 진동규 후보는 대전 지역 노후 학교들의 열악한 물리적 환경이 지역 간 동서 교육 격차와 맞물려 학생들의 건강 불평등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안으로 쓰레기와 석면, 운동장 모래바람이 존재하지 않는 3무(無) 청정학교 구축을 대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진 후보가 발표한 청정학교 로드맵의 핵심은 타협 없는 석면 제로화 조기 달성이다.

석면은 성장기 아이들의 폐 건강을 소리 없이 갉아먹는 발암물질인 만큼 예산 부족을 핑계로 사업을 미루지 않고 관내 모든 학교의 석면 잔재물을 전수 조사해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철거함으로써 안전한 석면 프리 존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모래바람과 비산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운동장 환경도 수술대에 오른다.

기능성 친환경 흙과 신소재를 도입해 바람이 불어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 캠퍼스를 조성하고 배수 능력을 극대화해 최근 급증한 국지성 기습 폭우에도 침수되지 않는 안전한 놀이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원이 가장 잦은 학교 화장실 개선에 대해서도 화장실의 수준이 곧 대전 교육의 격이라며 단순한 개보수를 넘어선 혁신을 예고했다.

낡고 불쾌한 기존 화장실에 친환경 절수 설비와 첨단 공기 순환 환기 시스템을 결합해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쓰레기 없는 학교 캠페인과 학생 중심의 자원순환 동아리 전폭 지원을 연계해 일상의 실천이 곧 공학적 환경 교육으로 이어지는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진 후보는 "기후위기 교육은 교과서 속 글귀가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마시는 공기와 밟는 땅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대전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드웨어 혁신을 주도하는 실무형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도심의 낡은 학교들을 가장 먼저 친환경 스마트 학교로 업그레이드해 지역 간 교육 환경 격차를 본질적으로 해소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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