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의 삶을 보듬는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8일, 충남 천안의 한 저수지 산책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땀방울을 흘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지사장 유승철) 임직원들과 천안시 기자협회(회장 주영욱) 회원들로 구성된 합동 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고 친환경 문화를 우리 곁에 정착시키기 위해,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든 채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이날 펼쳐진 활동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참여형 공공환경 프로젝트인 ‘쓰담쓰담 캠페인’. ‘쓰레기를 담다’라는 묵직한 실천의 의미와, 상처받은 자연을 ‘쓰다듬다’라는 따뜻한 감성어가 결합한 이름처럼, 현장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지역의 터전을 사랑으로 보듬는 감동의 여정이었다.
봉사단원들은 주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저수지 주변 산책로를 구석구석 누볐다. 무심코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컵, 풀숲 사이에 숨겨진 담배꽁초와 방치된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거해 나갔다.
허리를 굽히고 펴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단원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대신 우리 이웃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숨 쉴 수 있다는 보람찬 미소가 가득했다.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주영욱 천안기자협회 회장은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자들이 오늘만큼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소통하고 봉사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거한 쓰레기만큼 지역민들의 쉼터가 맑아지듯, 앞으로도 천안기자협회는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이웃과 상생하는 따뜻한 동행에 언제나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철 천안지사장 역시 현장에서 땀을 닦으며 “공사와 지역 언론 단체가 진정한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지역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보탰다.
이러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는 말뿐이 아닌, 발로 뛰는 실천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의 이 같은 따뜻한 행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천안지사는 이번 환경정화 활동 외에도 농촌 취약계층의 해묵은 서러움을 덜어주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 등,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상생과 나눔 경영을 꾸준히 펼쳐왔다.
자연을 쓰다듬고 사람을 보듬는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며 지역사회와의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무엇인지를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초여름의 햇살보다 더 뜨거웠던 이들의 땀방울이, 천안의 농촌을 더욱 푸르고 지속 가능하게 가꾸어갈 내일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