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세종시교육감 임전수 35.1% vs 강미애 32.5%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3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세종시장 및 세종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세종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64.3%로 과반을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32.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두 후보 간 예상 득표율 격차는 31.4%p에 달했다. 그동안 선거 기간 내내 조 후보가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우세를 보였던 여론조사 흐름이 출구조사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된 모양새다.
예측 결과가 화면에 띄쳐지자 조상호 후보 선거사무소는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갈채로 가득 찼다. 현장에 모인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연신 "조상호!"를 연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사무소에는 조 후보 부부를 비롯해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부인 김정옥 여사, 이강진 민주당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그리고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당 소속 후보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같은 시각, 침묵에 휩싸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선거사무소는 충격과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보다 큰 격차의 출구조사 결과에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하다가, 일부는 깊은 탄식을 내뱉으며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 세종시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발표 현장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방송 3사는 교육감 선거에서 임전수 후보가 35.1%로 1위, 강미애 후보가 32.5%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2.6%p로, 확정을 짓기 어려운 치열한 경합 상태다. 다만 경합 속에서도 1위 예측을 거머쥔 임전수 후보 선거사무소의 지지자들은 안도의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최종 개표 결과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투표가 종료되면서 세종시 관내 투표함들은 개표소인 정부세종청사체육관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함이 모두 도착하는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개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장의 최종 당선 윤곽은 빠르면 이날 밤 11시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세종시교육감 및 시의원 당선자의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의뢰로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8,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4.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