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 대전교육감 후보 ‘공약·지지호소’ 총력전
‘지방선거 D-2’ 대전교육감 후보 ‘공약·지지호소’ 총력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6.0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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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취임 즉시 급식 정상화 및 대전 드림패스 도입...가계 부담 경감 약속
오석진, 정치적 중립과 도덕성 강조…국제중고 설립 및 AI 기초학력 책임제 공약
성광진, 교권보호관 도입 및 대덕특구 연계...한 사람 중심 AI 미래교육 혁신 선언
맹수석, 민원통합지원센터 구축 및 커리어하이 프로젝트...진로교육 생태계 조성
진동규, 유일한 정통 우파 자처...주 1회 교육감실 개방 등 현장 소통 혁신 다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3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가 핵심 공약과 호소문을 일제히 발표하며 선거 막판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역대급 비전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 검증을 둘러싸고 서로에게 날카로운 견제구를 날리는 한편 저마다의 강점을 극복할 맞춤형 정책을 앞세워 막판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정상신 "엄마의 마음으로 헌신" 급식 정상화 및 드림패스 공약

정상신 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교육은 정치나 이념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5대 핵심 약속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취임 다음 날부터 아이들의 급식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급식 파업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온마을이 함께하는 365 돌봄 체계를 준비해 2027년부터 시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도 강조했다. 교복 구매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교복 혁신 정책을 도입하고 학원비, 도서구입비, 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대전 드림패스를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해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인성교육과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대전 교육의 정상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정치 오염 차단" 도덕성 정면 돌파...국제중고 설립 등 공약

오석진 후보도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통해 상대 후보들에 제기되는 이념 편향과 정치적 야합, 도덕적 흠결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깨끗한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일부 후보의 부끄러운 음주운전 전과와 의혹투성이 재산 증식 과정은 준법과 공정을 가르쳐야 할 교육감으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이자 대전 교육의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생을 학교 현장과 교육청에서만 걸어온 청렴한 교육 전문가"라며 "무너진 교권을 회복해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전을 최고 수준의 국제교육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국제중고등학교 설립과 노벨프로젝트 실현을 추진하고, 촘촘한 교육복지를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준비된 적임자" 교권 원스톱 지원 및 사람 중심 AI 교육

성광진 후보는 학생안전, 학교급식, 교권보호, 지역 교육격차 해소, AI 미래교육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하는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이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교육청 고위직 재임 시절의 교육 위기 책임성 논란이 불거진 타 후보들을 향해 당사자들의 성실한 해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후보의 공약은 현장 갈등 해결과 미래 교육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학교 관련 악성 민원을 교육청이 전담하는 교권보호관 제도 및 SOS 현장 대응팀을 신설하고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급식 노사 상시협의체 구축과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 확대를 약속하는 한편,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교평등예산제 도입을 약속했다.

나아가 대덕특구 및 KAIST와 연계해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AI 미래교육 과정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맹수석, 행정 책임 통합 민원통합지원센터 및 진로 혁신 약속

맹수석 후보는 교육 현장의 행정 부담을 대폭 경감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미래 역량을 책임질 통합 안전 행정 체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맹 후보는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되던 반복·악성 민원을 교육청이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민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법률·행정 전문가가 직접 대응하는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스쿨존 내 스마트 교통안전 장치를 도입하고 실시간 통학길 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학안전시스템을 약속했다.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급식 상생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중단 없는 친환경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특히 획기적인 진로 설계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커리어하이 진로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

진동규 "유일 정통 우파" 집무실 개방 및 권위주의 퇴출 선언

진동규 후보는 최근 언론 성향 분석 보도를 인용하며 자신이 좌파 세력의 편향된 교육 지침으로부터 대전의 아이들을 지켜낼 유일한 정통 보수 후보임을 강조했다.

진 후보는 표심 공략을 위해 정체성을 모호하게 포장하는 타 후보들의 보수 행세를 경고하며 표심 분산을 막고 자신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진 후보는 소통 혁신을 위해 당선 즉시 교육감실을 매주 1회 대전시민과 교육 주체들에게 전면 개방하는 교육감 소통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집무실 내 권위의 상징이었던 고가의 응접용 호화 소파를 즉각 철거하고 실무형 탁자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후보는 "대전 교육에 뿌리 깊은 관료주의 행정을 완전히 퇴출하겠다는 다짐"이라며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대덕연구단지 연계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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