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켤 땐 선풍기도 함께”... 현장서 호응 얻은 5대 실천 수칙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들은 최근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생활 속 작은 절전 실천’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본격적인 냉방기기 가동을 앞두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 참여형 현장 캠페인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과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맞물려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 단체가 직접 나서 일상 속 실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캠페인은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 홍대입구역, 부산역 광장, 인천 부평역,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광장 등 전국 주요 거점 9곳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길목마다 각 지역 지부 회원들이 배치되어 시민들에게 절전 실천 안내서를 배포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현장에서 만난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도정자 대표는 “최근 전기요금 부담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절약 방법을 공유해 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현장 홍보 부스에서는 가정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에어컨 적정 실내 온도 26℃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에어컨 사용 시간 줄이고 선풍기 함께 가동하기 등 ‘5대 핵심 절전 행동 가이드’가 집중적으로 안내되었다.
특히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안내 구역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과거 사용량 대비 전기를 절감한 만큼 다음 달 요금을 차감받는 제도로, 환경 보호가 곧 가계 자금 절약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직관적으로 전달되면서 많은 시민이 가입 방법 등을 문의했다.
현장에서 안내 책자를 받아 든 시민들은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온다고 해서 전기요금 걱정이 앞섰는데, 선풍기를 같이 틀거나 플러그를 뽑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며 실천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4월 지구의 날 전국 캠페인에 이어 이번 환경의 날까지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연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체 측은 거리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매월 ‘전기절약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酷暑(혹서)기를 맞아 ‘여름철 전기요금 줄이기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상의 작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지구와 지갑을 모두 지키겠다는 시민들의 작은 날갯짓이 올여름 전력난을 이겨낼 단단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