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AI·디지털 치료기기 도입으로 스마트 의료 혁신 '선도'
선병원, AI·디지털 치료기기 도입으로 스마트 의료 혁신 '선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6.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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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선병원, AI 심전도 기반 심부전 조기진단 시스템 가동
대전선병원,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코그테라’ 본격 시행
왼쪽부터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왼쪽부터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선병원재단이 유성선병원과 대전선병원에 각각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 기술과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디지털 치료기기(DTx)를 전격 도입했다.

유성선병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심전도 분석 혁신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심부전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심전도 기반 심부전 조기진단 시스템’은 환자가 기본적으로 받는 12유도 심전도(ECG) 검사 결과를 AI가 정밀 분석해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위험도를 예측·평가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에는 심장 기능 저하 위험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고비용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했다.

반면 이 시스템은 외래나 검진에서 흔히 시행하는 간단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도 고위험군을 유의미하게 선별해 낼 수 있어 환자의 검사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유성선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이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심부전 예방과 조기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고위험 환자 발견 시 신속하게 정밀 진료로 연계하는 환자 맞춤형 심장질환 관리 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대전선병원은 치매로 이행되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체계적인 인지기능 관리를 위해 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코그테라(Cogthera)’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코그테라’는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등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 인지 재활 치료와 달리 별도의 고가 장비를 구입하거나 병원을 자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환자는 처방 후 본인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인지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환자가 홈 케어 형태로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의료진은 병원 내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실시간 수행도와 치료 경과를 확인하며 맞춤형 원격 관리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코그테라는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을 스스로 인지하고 조절하는 ‘메타기억 이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환자에게 집중 훈련, 연상 훈련, 연합 훈련 등 뇌 기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환자가 문제를 풀 때마다 인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난이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똑똑한 맞춤형 AI 기능을 갖췄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집에서 꾸준히 치료에 참여할 수 있어 정서적 편안함을 주고 치료 순응도를 극대화한다.

이미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코그테라를 사용한 환자군의 인지기능 개선 반응률이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며 그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선병원은 앞으로도 AI 진단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에 이르기까지 치매의 조기진단, 예방, 치료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최첨단 인지건강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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