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복지관-한국수납정리전문가협회 MOU 체결
천안시누리별장애인복지관-한국수납정리전문가협회 MOU 체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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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변화, 삶의 자립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협력
- "단순한 정돈 넘어 삶을 계획하는 기술"… 한목소리로 '실효성'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스로 삶의 공간을 가꾸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아주 특별한 동행이 시작됐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16일, 한국수납정리전문가협회(대표 연미옥)와 장애인의 주거관리 능력 향상 및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형식적인 서명식을 넘어, 시설 거주 장애 청소년·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독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생활 기술을 전수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본 사업은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5년 기획사업인 「시설거주 장애 청소년·청년의 자립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리수납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 서비스 연계 ▲자립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협력 ▲전문 인적·물적 자원 및 네트워크 연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수혜 대상은 복지관이 자랑하는 자립관 「별나다 STAY」의 참여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체계적인 정리수납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제 생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밀착형 실습 지원을 받게 된다. 복지관 측은 향후 이 지원 범위를 지역사회 내 전체 장애인 가구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현장에는 자립관 「별나다 STAY」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장애 청소년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그램 참여 장애 청소년은 "그동안은 물건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치워야 할지 몰라 방이 금방 지저분해지곤 했는데 전문가 선생님들에게 옷 개는 법부터 물건 정리하는 법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해서 정말 기대된다면서 내 손으로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면, 진짜 스스로 설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만난 두 기관장 역시 이번 협약이 가져올 긍정적인 나비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미옥 한국수납정리전문가협회 대표는 “정리수납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공간 정돈의 개념을 넘어, 자신의 일상과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핵심적인 생활 기술”이라며, “장애인들이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건강하며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전문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경준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가장 가려웠던 곳을 긁어주는, 실질적이고도 유용한 자립 기술 지원의 뜻깊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연대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촘촘한 자립 지원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중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시설거주 장애 청소년·청년의 자립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 중이다.

자립관 「별나다 STAY」를 거점으로 주거 환경 지원, 일상생활 훈련,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장애인 자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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