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 "시정에 적극 반영"… '행정수도 완성' 위해 동반자 관계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임기 초반부터 차기 집행부와의 소통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채성 의장은 16일 세종시 집현동에 마련된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차기 세종시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공고한 소통 기반을 다지고,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인 협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형적인 의례적 방문에서 벗어나, 찻잔을 앞에 두고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는 실무형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임채성 의장을 비롯해 김영 인수위원장과 인수위 주요 실무진이 배석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주고받았다.
양측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임 의장은 그간 다소 소극적으로 운영되었던 인사청문회 제도를 언급하며, 향후 철저하고 적극적인 시행을 통해 인사 검증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를 확실히 충족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제언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가 공실 해결 방안과 충청권 광역패스 등 충청권 생활권 기반의 초광역 협력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 주도로 이관되는 공공시설물의 막대한 유지관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지원 체계를 법제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특히 임 의장은 제4대 의회 의원들이 제언한 장기 검토 과제들이 집행부 교체 시기에 묻히지 않도록, 장기 보류가 아닌 지속적인 추진을 통한 연속성 있는 행정 운영을 당부했다.
인수위원회 실무진은 시의회의 이 같은 제안에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들은 "시정 5기가 출범한 이후 더욱 내실 있고 완성도 높은 시정 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오늘 의회에서 제안한 현안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정책에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 참석자들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완전히 뜻을 같이했습니다.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임채성 의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시민들이 삶에서 진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핵심 열쇠는 결국 집행부와 의회의 긴밀한 협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4년의 시간이 단순한 대립을 넘어, 공조를 통해 함께 상생하는 시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시정 5기 출범을 앞두고 권력기관 간의 긴장감 대신 시민 중심의 협치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향후 세종시의 원활한 공조를 예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