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 체계 개선 및 버스 노선 최적화 등 대중교통 합리화 방안 집중 논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조상호 당선인의 핵심 공약 이행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대규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세종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칼을 빼 들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7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 53명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자문위원 위촉은 시정 5기의 핵심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기획조정,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도시주택환경, 균형발전교통, 안전자치, 경제산업 등 7개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약 타당성 검토, 이행 로드맵 수립, 시정 현안 진단, 시민 체감형 정책 대안 제시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의 고질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행정수도, 재정안정화, 상권활성화 등 3개 특수 목적 T/F 팀에도 시민사회 활동가와 교수, 상인회장 등 현장형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조상호 당선인은 위촉식에서 인수위원회 활동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더할 각 분야의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시정 5기 공약을 시민의 눈에서 바라보고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집현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는 세종시의 미래 교통 지도를 바꿀 핵심 회의가 열렸다. 조상호 당선인은 세종시 교통국과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중교통 합리화 방안 논의를 위한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며 대중교통 현안을 강도 높게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향후 5·6생활권 입주와 공주·조치원 BRT 개통, 국가상징구역 조성 등으로 급증할 대중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세종시가 당면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 균형발전교통분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수요 증가와 함께 재정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서는 버스요금 체계 개선과 이응패스 제도 개편, 공사 버스 교체 시기 조정, 버스노선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운영 효율화 등의 과제가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인수위는 BRT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체계 구축과 DRT 확대 운영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선 중복과 비효율을 개선해 연간 재정 부담은 줄이고 시민의 이용 편의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상호 당선인은 세종시가 원래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되어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도시인 동시에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시정 5기 세종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최종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