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으로 돌파한다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으로 돌파한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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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상의, 제43차 세종경제포럼 개최… 관내 기업인 등 150여 명 참석
- 김진동 회장 "중동 리스크 해소, 하반기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해야"
- 송재용 서울대 교수 "원가 효율성 넘어 '전략적 민첩성'과 'AI 혁신'이 생존 열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 이하 세종상의)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생존과 하반기 전략 모색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사하는 김진동 회장

세종상의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기관·단체장과 관내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진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상반기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 등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하며, “최근 양국이 종전에 합의하며 큰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오늘 포럼이 올해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송재용 서울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사로 나서 ‘2026 하반기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패러다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먼저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화를 짚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과거의 원가 효율성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정화와 회복탄력성을 확보해야 하며,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표하는 송재용 서울대 교수

특히 송 교수는 최근의 인공지능(AI) 열풍을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닌 거대한 구조적 전환으로 정의했다.

그는 “지금의 AI 혁명은 산업 구조와 기업의 경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앞으로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저성장 기조 고착화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AI 도입이라는 당면 과제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제조업체 대표는 “상반기 내내 중동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심해 하반기 계획 수립에 고민이 많았는데, 공급망 안정화와 전략적 민첩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IT 융합 기업 관계자는 “AI 혁명이 기업 경영과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몰입해 들었다”며, “강연 내용처럼 하반기에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혁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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