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위축된 엘리트 체육’ 정상화 위해 선제적 시동 걸었다
세종시의회, ‘위축된 엘리트 체육’ 정상화 위해 선제적 시동 걸었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8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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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운동경기부 안정화 논의… "법적 책무 다하고 내실 다져야"
- 미래 꿈나무 육성 현장 점검… 펜싱·육상 훈련 환경 개선 '한목소리'
- 김현미 위원장 "스포츠 지속성 확보 위해 의회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가 새로운 시정 출범을 앞두고 세종시 엘리트 체육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

행정복지위원회는 18일 의회 청사 6층 의정실에서 세종시 체육계의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연쇄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산 부족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 체육계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간담회는 시청 테니스팀과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의 운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 체육진흥과, 시 체육회, 그리고 시 테니스협회 및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현재 각 팀이 직면한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특히 예산 위축으로 인해 선수단 운영과 훈련 환경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정된 자원 안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할 수 있는 ‘내실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엘리트 선수 육성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

이어 오후 4시에는 미래의 세종 체육을 이끌어갈 ‘엘리트 선수 육성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가 전개됐다.

이 회의에는 세종시교육청 체육담당부서와 시 체육회뿐만 아니라, 나루초등학교 펜싱 지도자와 담당 부장교사,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참석해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회의에서는 세종시 내 펜싱 및 육상 종목의 육성 실태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내려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마주한 열악한 훈련 환경과 제도적 한계를 지적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체육회 등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이날 두 차례의 간담회를 주재하며 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한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은 지자체의 책임을 무겁게 짚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직장운동경기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은 지자체의 명백한 법적 책무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 문제 등으로 우리 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운영 환경이 크게 위축되어 있었다"고 지적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시정에서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테니스협회 및 축구협회 관계자들

또한 "선수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세종시 스포츠의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도 담보되는 것"이라며 현장 중심 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수렴된 귀중한 목소리를 향후 체육 정책에 확실히 녹여내겠다”며, “세종시 엘리트 체육이 흔들림 없이 도약하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꼼꼼한 점검과 예산·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시정의 출발선에서 세종시의회가 던진 '엘리트 체육 정상화'라는 화두가 향후 지역 체육계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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