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13개 지사 비상체계 가동… '선제적 수위 조절' 승부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농경지 침수 예방과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한 배수장과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저수지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사전 안전점검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사 이정문 농지관리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이사는 예산군 성리1배수장과 공주시 덕곡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으며,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한 공사 현장의 안전조치 및 비상 대비 현황을 정밀하게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정문 상임이사는 기상 상황에 따른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공사 현장 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재난문자와 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명피해와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이에 발맞추어 박재근 충남지역본부장은 충남 관내의 철저한 수방 태세 확립을 지시하며 현장 안전관리에 무게를 실었다.
박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국지성 호우와 야간 폭우가 빈번해진 만큼,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비상 가동이 가능하도록 상시 대기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해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기상 상황 변화에 선제적이면서도 과감하게 대응해 재해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본부는 이번 주말부터 호우 예보가 발효되는 만큼, 돌발적인 기상 상황에 대비해 즉각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실시간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취약구간 감시는 물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을 비롯한 충남 지역 13개 지사의 평균 저수율은 54.2%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는 호우 시 유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의 경우 홍수기 관리수위 이하로 미리 수위를 낮추는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습 침수 구역을 중심으로 배수장 정비와 배수로 준설 작업을 완료하고, 양수기와 이동식 엔진펌프 등 수방자재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등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