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시 사실상 파산 위기"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대전시 사실상 파산 위기" 긴축재정 불가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6.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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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사업 원점 재검토·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촉구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사진 가운데)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사진 가운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이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파산 위기'로 규정하며 민선 8기 시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허태정 시장 당선인에게 긴축재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22일 인수위(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확인한 민선 8기 실태가 매우 심각했다"며 "세입 감소에도 무리한 사업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대전시는 사실상 '부도'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민선 8기의 핵심 문제로 △대형 토목·건축사업 남발 △시비·지방채 중심 재정 운용 △'민선 9기 폭탄 넘기기' △편향적 홍보비 집행 등 4가지를 지목했다.

박 위원장은 "사업 필요성과 재원 대책 검토 없이 대형 사업을 밀어붙였다"며 "예산 대책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부담은 민선 9기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또 "2022년 말 1조 원 수준이던 채무가 2025년 말 1조5800억 원으로 늘었다"며 "계획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면 2026년 5482억 원, 2027년 이후 연평균 6955억 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재정 정상화를 위해 100억 원 이상 투자사업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행사성·경직성 경비 10% 이상 감축, 채무 감축을 위한 추가 재원 발굴 등을 차기 집행부에 건의했다.

그는 "민선 8기가 남긴 부도와 파산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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