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다시 반등하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분야별 맞춤형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종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세종경찰청, 세종북부·남부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세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흐름이 꺾인 데 따른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시에 따르면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17명에서 2023년 13명, 2024년 7명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5년 10명으로 다시 늘어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 전문가들은 보행자와 고령자, 사업용 차량,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도로 위 주요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위험 예방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주요 협력 과제로는 ▲교통안전 취약구간 개선 및 도로·교통 시설물 정비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 강화 ▲사업용 차량 안전운행 지도·점검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 등이 집중 조명됐다.
시는 사고 발생 후 조치하던 기존 사후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사전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관리체계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 채널을 가동해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이고 막중한 책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안전 시설 확충부터 고위험 법규위반 단속, 시민 참여형 교육·캠페인 등을 다각적으로 펼쳐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