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끝까지 관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 진행한 읍·면 순방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234건을 전수 검토하고 건의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박정주 군수는 지난달 13일 갈산면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금마면까지 11개 읍·면을 찾아 주민들과 군정 방향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순방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도로·교통과 생활환경 개선, 문화·체육시설 확충, 농업 경쟁력 강화, 복지 확대, 관광 활성화 등 모두 234건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군청사 이전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광천역 명칭 변경 ▲홍북읍 복합문화센터 신축 ▲홍동면 의료센터 건립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추진 ▲남당항 관광 활성화와 마중버스 운행 개선 등이다.
군은 이달 중순까지 모든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건의자와 담당 부서가 함께 대상지를 살펴보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검토 이후에도 건의자에게 추진 가능 여부와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처리 과정과 향후 계획을 지속해서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후속 계획은 주민 의견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확인과 부서 검토, 결과 안내까지 관리 절차를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 군수는 순방 과정에서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제기된 7개 대상지를 이달 셋째 주에 찾아가 현장에서 주민 의견과 사업 여건을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그동안 주민 건의사항을 전달한 뒤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현장 확인부터 추진 과정까지 담당 부서가 주민에게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은 주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군민과의 대화에서 들은 목소리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끝까지 관리해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