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읍 오봉산 산신암, 지역 취약계층 위한 성금 200만 원 전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마을 중심의 재생에너지 자립과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구축을 선도하는 현장을 확인했다.
주민 공동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결합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종시 전의면 양곡1리가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이 주관하는 '2026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의 즉시 추진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 복지와 공동체 사업에 재투자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이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응모해 86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이 중 높은 사업 추진 역량과 주민 참여도를 인정받아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평가받은 곳은 전의면 양곡1리를 포함해 전국 9개 마을에 불과하다.
양곡1리는 주민들의 강력한 추진 의지, 체계적인 사업 계획, 안정적인 사업 기반 부문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과 전용 금융상품 지원을 받게 되며, 인허가 및 공사, 사용 전 검사를 거쳐 향후 최대 1년 6개월 이내에 주민들에게 발전 수익이 배분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태관 양곡1리 이장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전기사업 인허가 절차 지원과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임성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은 "주민과 행정이 합심해 얻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조치원읍에서는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조치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재경·김종락)는 4일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로부터 관내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김향란 주지는 그간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조치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전달식에서 김향란 주지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종락 조치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변함없는 온정을 나눠주시는 김향란 주지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 전의면과 나눔으로 온기를 더하는 조치원읍의 행보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자치 모델과 지역 복지 협력체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