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F·구제역 완벽 차단… ‘전염병 청정지역’ 사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종시는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가축방역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 시책 추진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평가 기준은 방역 우수 사례, 창의성, 주요 방역시책 등 총 34개 정량·정성 지표로 구성됐으며, 특·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엄격하게 심사가 진행됐다.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세종시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25~2026년 동절기 당시 충청권 전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던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세종시 연동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약 23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시는 즉각 초당적 방역망을 가동하며 추가 확산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시 방역당국은 즉시 농장 물품 및 가축 반출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장비와 차량의 이동 동선을 동시 분리 관리해 외부 오염을 철저히 막았다.
특히 관내 5,000마리 이상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문전초소’ 6곳을 긴급 설치·운영하는 등 가용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단 한 건의 추가 발생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가축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세종시의 ‘청정 방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올해 전국 7개 시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4건이 발생하고, 3개 시도에서 구제역(FMD) 9건이 창궐하는 상황 속에서도 세종시는 단 한 건의 발생도 없이 완벽한 청정지역 상태를 유지했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이번 1위 달성은 가축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땀 흘린 방역 관계자들과 축산농가가 합심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방역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종시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2017~2018년, 2020년, 그리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속으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방역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