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남서울대학교가 여름철 시설원예 농가의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온실 냉방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남서울대학교는 평택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13일 평택시 진위면 시설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농업인과 대학, 농업기술센터, 생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냉방 패키지 기술의 원리와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기술 적용 농가의 운영 사례와 소감을 듣고 농업인들과 기술 개선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번에 선보인 냉방 패키지는 수직 확산형 순환팬과 안개분무장치를 결합한 기술이다. 순환팬이 온실 내부 공기를 수직·입체적으로 순환시켜 상·하부의 온도 차이를 줄이고, 안개분무장치가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미세 물입자를 자동 분무해 온실 내부의 고온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현장평가 결과 냉방 패키지를 적용한 처리구의 평균 기온은 무처리구보다 6.2℃ 낮았으며, 습도는 15.4% 높게 나타났다. 높이에 따른 온도 편차도 무처리구 평균 5℃에서 처리구 0.3℃로 줄어 약 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서울대는 이 같은 결과가 순환팬과 안개분무장치를 함께 활용할 경우 온실 내부 공기의 정체를 줄이고 온·습도 환경을 보다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 전종길 박사는 “수직 확산형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의 조합은 여름철 작물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원예 농가의 고온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증과 농업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농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