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메가제트팀’, 직접 설계·제작한 자작 로봇으로 출전
6월 국내대회 이어 국제무대서도 실력 입증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 로봇 경진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하며 로봇 분야 실무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신주쿠 마인즈타워(Shinjuku Maynds Tower)에서 열린 ‘2026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in Japan’에 참가해 물류로봇2 종목 분류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로봇앤모어(한국), 새온(한국), 일반사단법인 이족보행로봇협회(일본), 로봇유원지(일본)가 공동 주관했다. 물류로봇 1·2·3, 자율주행자동차 미션 챌린지, ROBO-ONE 등 5개 종목에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 및 성인팀 등 약 80명이 참가해 로봇의 자율주행과 제어, 미션 수행 능력을 겨뤘다.
한국기술교육대에서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메가제트팀’과 ‘포기마라팀’이 물류로봇2 종목 분류 부문에 출전했다.
그 결과 메가제트팀 우민기·이종은·김서연 학생이 금메달(1위)을, 포기마라팀 심혜윤·이채민·조예준 학생이 은메달(2위)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금메달을 차지한 메가제트팀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작 로봇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로봇의 기구 설계와 제작은 물론 프로그램 구현, 자율주행, 물체 분류 등 대회 수행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실무 중심의 로봇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메가제트팀 우민기 학생은 “직접 제작한 로봇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이라는 결과까지 얻게 돼 더욱 기쁘다”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고 로봇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대회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메가제트팀과 포기마라팀은 앞서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2026 ILRC 물류로봇 경진대회’ 물류로봇2-분류 일반대학부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대회에서 공인 심판원(Referee)으로 참여한 오카모토 마사유키(Okamoto Masayuki) 일본 로봇유원지 대표는 한국 대표팀의 기술력과 경기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Okamoto Masayuki 일본 로봇유원지 대표는 “한국 대표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경기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직접 제작한 로봇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에도 잘 대응했고 팀워크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6 WCRC in Japan’은 한국과 일본 간 로봇 기술 및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로봇 경진대회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의 설계·제작부터 프로그래밍, 자율주행 및 미션 수행에 이르는 실무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하며 로봇 분야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