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기억하고 잊지말자'
아산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기억하고 잊지말자'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8.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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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등 200여 명 참석, '불행한 역사 되풀이 돼서는 안돼'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4일 신정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에 참여한 주요내빈들(좌로부터 오세현 아산시장, 안정근 아산의회의장, 복기왕 국회의원, 신세균 아산교육장)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 복기왕 국회의원, 조철기 충청남도의회 의장, 신세균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윤섭, 김희영 충남도의원, 위민경, 유수영, 천철호 아산시의원, 안장헌 전 충남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억의 꽃,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진실을 되돌아보며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본 행사 시작전 농악대 풍물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고인들에 대한 묵념, 기념사, 평화선언문 낭독, 송악중학교 로다밴드의 공연, 창작융합극, 평화의 소녀상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대표와 청년대표가 함께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며 기억과 평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아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며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그동안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시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 행사를 이어오신 데 대해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매월 평화의 소녀상 세정식과 주변 환경 정비에 힘써주시는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고삼숙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는 시민사회와 함께 시대의 아품과 희생, 헌신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가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 했는데 세대를 넘어서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서 아산 YMCA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유린 사실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시는 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연대하여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 내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호 광장에 설치된 소녀상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용기를 내어 세계만방에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것을 계기로 8월 14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기리는 날로, 2017년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가 35년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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