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센터도 추가 조성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 해미국제성지에 국내외 순례객을 위한 방문·안내 거점인 순례방문자센터가 문을 열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에서 순례방문자센터 개관식과 축복식이 열렸다.
순례방문자센터에는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천343.64㎡ 규모로 대강당과 소회의실, 교황 방문기념 전시관, 다국어 안내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순례객 안내뿐 아니라 해미지역 천주교 순교 역사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등을 소개하고, 강연·회의 등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미국제성지는 교황청이 2020년 11월 국제성지 승인을 발표한 천주교 순교성지다. 천주교 대전교구에 따르면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당시 해미 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하는 교령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4년 8월 한국 방문 당시 해미성지를 찾았다. 교황은 해미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났으며 해미읍성에서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했다.
순례방문자센터 개관은 내년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둔 순례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하나다.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교구에서 사전행사가 열린 뒤 8월 3∼8일 서울에서 본대회가 진행된다.
서산시는 방문자센터에 이어 해미국제성지 인근에 총사업비 43억원 규모의 문화교류센터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순례객이 머물면서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해 세계청년대회 이전 운영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순교자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고 해미국제성지가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