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자매결연 이후 재난 때 상호 지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규모 7.1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구마모토현에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의연금 1억원을 전달한다.
충남도는 앞서 구마모토현에 위로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실질적인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이달 중 의연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지방에서 규모 7.1, 깊이 약 1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대 진도 7이 관측됐다.
구마모토현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집계한 피해는 사망 39명, 중·경상자와 피해 분류가 확정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한 인명피해 397명이다.
주택 피해도 전파 1천474동을 포함해 3만2천346동으로 집계됐으며, 70개 대피소에 3천50명이 머물고 있다.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의 교류는 1983년 1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43년째 이어지고 있다. 양 지역은 행정뿐 아니라 청소년·문화·민간 분야 등으로 교류 범위를 넓혀왔다.
재난 때 서로 지원한 사례도 있다.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구마모토현이 충남에 성금을 전달했고,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때는 충남도가 현지에 위로 방문단과 성금을 보냈다. 충남도는 이번 지진 직후에도 박수현 지사 명의의 위로 서한을 전달했다.
구마모토현은 이달 들어 우키시·히카와정·야쓰시로시 등에서 응급가설주택 건설에 들어갔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오랜 기간 교류해 온 구마모토현의 지진 피해에 위로를 전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