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대전시, 온통대전에 236억..."민생 회복 우선"
'재정난' 대전시, 온통대전에 236억..."민생 회복 우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8.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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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온통대전. (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재정 혁신을 강조해온 대전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온통대전에 2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직성 경비와 국외여비 등을 줄이는 대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진작에 재원을 집중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우선 배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기정예산보다 6.3%(4715억 원) 증가한 7조9029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3940억 원, 특별회계 775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 온통대전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 법정의무경비 등 필수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혁신도 추진한다. 일반운영비와 행사성 경비 등 경직성 경비 55억 원을 절감하고, 초과근무수당 23억 원을 줄였다. 대전시의회도 시 본청과 시의회 등의 국외 여비 9억 원을 자체 절감하며 재정 혁신에 동참했다.

민생·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216억 원을 투입하고 온통대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에 20억 원을 편성했다. 온통대전 2.0 공약 추진을 위한 사전 용역비 1억 원도 반영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연계한 국방과학수도 육성을 위해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로봇드론센터 조성사업에 121억 원을 투입한다.

첨단 전략산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KAIST 양자팹 구축 30억 원, 마중물플라자 조성 40억 원, 대전바이오창업원 조성 15억 원,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 38억 원, 우주기술 연구 활용 규제자유특구 12억 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48억 원 등이 편성됐다.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대학지원 앵커사업에는 346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청년과 노인 등 복지 분야에도 예산을 확대했다.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87억 원과 청년 월세지원 13억 원, 노인장기요양의료급여부담금 149억 원, 어르신 무임교통지원 100억 원, 지역 의료체계 구축 지원 5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중석 3000석 증설을 위한 증축 설계비 5억 원도 편성했다. 시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온통대전 지역화폐 발행 등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며 “재정 안정을 위한 재정 혁신도 계속 추진하고,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대전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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