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찾는 관광'서 '머무는 관광'으로…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예산군, '찾는 관광'서 '머무는 관광'으로…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8.1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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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방적 1681억원 복합개발
역사·문화·자연자원까지 연계
덕산온천관광지 조감도. 예산군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장기간 방치된 옛 충남방적 부지에 1천681억원 규모의 문화·관광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선다.

18일 예산군에 따르면 민선 9기 관광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예산읍 창소리 옛 충남방적 일원 9만8천346㎡를 산업유산과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예산시장과 원도심, 예당호를 잇는 새로운 관광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권역에서는 ‘K-773 문화·관광 소득기반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125억원 규모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과 연계해 웰컴센터와 기념광장, 공공보행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만들고 전통주 증류장과 브루어리,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공간, 공연장, 콘텐츠 제작공간, 숙박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군이 대규모 신규 관광거점 조성에 나선 배경에는 예산시장과 예당호를 중심으로 늘어난 방문객을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려는 목적이 있다. 예산시장은 올해 5월 누적 방문객 1천만명을 넘어섰고, 예당호 출렁다리도 지난 6월 누적 방문객 1천만명을 기록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개통한 뒤 올해 8월 15일 기준 누적 방문객 1천7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착한농촌체험세상 등 기존 시설에 숙박·레저·체험 콘텐츠를 더해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덕산권역에서는 덕산온천과 수덕사, 내포보부상촌을 연계해 치유·휴양·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원도심에서는 옛 충남방적과 예산시장 등을 연결해 문화·창업·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연계할 방침이다.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신규 거점도 추진한다. 삽교 배나드리 성지와 대흥지역에는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옛 고건축박물관은 전통건축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한국 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만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유산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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