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전관서 개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1950∼60년대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활동한 이응노·남관·방혜자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충남 홍성에서 열린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4일까지 기획전 '보이지 않는 형태: 세 개의 시선'을 개최한다.
전시는 8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념관 전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와 남관, 방혜자가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전통과 서구 현대미술을 각자의 방식으로 결합해 구축한 조형언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 작가가 파리로 향한 시기는 서로 달랐다. 남관이 1954년 먼저 파리로 건너갔고 이응노는 1958년, 방혜자는 1961년 각각 프랑스에서 새로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후 현대미술의 주요 무대였던 파리는 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공간이 됐다.
전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이들의 작품을 고암 이응노의 고향 홍성에서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서로 다른 시기에 프랑스에 정착한 세 작가가 동양의 전통과 서구 현대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미술세계로 발전시켰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응노의 집 관계자는 "같은 시대 파리라는 낯선 땅에서 각자의 언어로 자신을 증명해 낸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고암이 태어난 홍성에서 함께 조명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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