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선호)가 제13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명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수청1지구 고등학교 용지 존치 및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진의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에도 고등학교 신설은 50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청1·2지구에 8천34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조성돼 입주율이 99%를 넘고 1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고등학교가 없어 교육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매년 200명이 넘는 학생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부가 초등학교 설립 과정에서 부대의견으로 고등학교 용지 해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한 번 해제된 학교 용지를 다시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도심과 신도심으로 인구가 이동하면서 교육 수요도 함께 옮겨가고 있지만 학교 배치 정책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수청1·2지구에 9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교육부에 수청1지구 고등학교 용지 해제 방침 재고와 고등학교 설립 지원을, 충남도교육청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고등학교 신설 로드맵 마련을 각각 요구했다.
또 정부와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지역의 정주 여건과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농촌과 도심 간 학교 배치 불균형을 해소할 교육 인프라 조정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