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야간 해루질 사고 막는다…위험지역 49곳 집중관리
태안 야간 해루질 사고 막는다…위험지역 49곳 집중관리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9.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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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야간 갯벌체험 특별관리
해경·소방과 특별대책…안전문자·시설 확충
4일 야간 갯벌체험 안전사고 예방 기관 대책회의 진행 모습
야간 갯벌체험 안전사고 예방 기관 대책회의 진행 모습. 태안군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이 가을철 야간 갯벌체험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10∼11월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출입통제구역과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시설을 강화한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일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야간 갯벌체험 안전사고 예방 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태안해경 집계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갯벌체험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49건이다. 군은 물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개인 부주의와 관련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특별대책 기간 곰섬·통개항·바람아래 갯벌 등 출입통제구역 5곳과 위험지역 44곳을 중심으로 해경·소방 등과 합동 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연안사고주의보가 내려지면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야영장과 농어촌민박에는 갯벌체험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한다. 연안지역 야영장에는 예약이 완료된 이용객에게 안전수칙 문자를 보내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야간 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도 늘린다. 방송장비와 로고젝터를 결합한 스마트 무인 음성 계도장치 11대를 주요 사고지역에 설치하고 카메라와 안전표지판도 단계적으로 보강한다.

방파제 주변에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시설을 추가하고 안전난간 개선도 검토한다. 공공일자리와 연계한 현장 계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드론 스테이션 운영 방안도 관계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다.

태안해경은 별도로 올해 5월부터 10월 말까지 소분점도·민어도·통개항 등 연안 위험구역 7곳에 14명의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순찰·안전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통개항 인근 해역은 고립·익수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야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까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연안은 해무가 잦고 밀물 때 바닷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특성이 있다”며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한편 간조시간에 미리 육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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