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은 아픈 손가락”… 박수현, ‘충남 통행’ 첫 방문 선택
“금산은 아픈 손가락”… 박수현, ‘충남 통행’ 첫 방문 선택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9.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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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방문 충남 통행 첫발... 원거리 배려 금산 첫 방문지로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인삼산업 세계화 등 약속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시군 방문지로 금산군을 선택하며 ‘충남 통(通)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도청에서 가장 먼 금산을 첫 방문지로 정한 것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을 먼저 살피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박 지사의 의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도 박 지사는 "(금산을) 가장 아픈 새끼 손가락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왔다"고 언급했다. 

박수현 도지사 금산 방문 모습
박수현 도지사 금산 방문 모습

공식 일정보다 한 시간 일찍 금산을 찾은 박수현 지사는 문정우 군수와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후 언론인 간담회, 금산군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특히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는 기존 형식을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박 지사는 당선인 시절 타운홀미팅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들었던 의견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했다. 행사 진행 역시 전문 아나운서 대신 도 공무원이 맡아 기존 행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박 지사는 이날 금산의 미래를 위한 민선 9기 3대 역점 과제로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인삼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 △적벽강 복합관광 사업화 지원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인삼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금산 엑스포 개최와 인삼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금산 엑스포의 경우 올해 안에 주제를 확정하고 내년 국제행사 개최 계획을 제출해 이듬해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인삼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도 2028년 등재 여부 결정에 앞서 홍보와 준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지역 현안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도 내놨다.

△안영~복수·진산 도로 선형 개량은 올해 하반기 공사를 발주하고 △추부면 도시가스 설치는 2028년 준공을 추진한다. 송전선로와 관련해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금산군이 건의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도 나타냈다.

박수현 도지사, 문정우 금산군수
박수현 도지사, 문정우 금산군수

‘중부동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해 다음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금산 그린바이오&RE100 혁신 거점 조성’은 산업단지 승인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1000호 보급 △고려인삼테마파크 조성 △대전~복수 간 지방도 635호 조기 준공 △금산~진산 간 국지도 68호 4차로 확장 △추부면 파크골프장 조성 등에 대해서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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