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용은 비용 부담으로 한계...공공 쉼터 필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박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전민·구즉·관평동)이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과 안전을 위해 유성구 스마트쉼터 운영시간 확대와 설치지역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제28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로 위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는 많지만 제대로 쉬어갈 공간은 부족하다”며 “일하는 장소와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휴식과 안전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직접 배달라이더로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동노동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와 한겨울 찬바람 속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몸을 녹일 공간이 얼마나 절실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카페 이용은 비용 부담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 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성구의 스마트쉼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이동노동자의 활동시간과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동노동자 활동시간을 고려해 스마트쉼터 운영시간을 1~2시간 연장하고 △ 향후 추가 설치 시 먹자골목 등 배달·대리운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박 의원은 “배달과 대리운전은 저녁과 야간에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쉼터가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야 정책 효과가 커진다”며 “추가 설치 역시 단순한 행정구역별 배분보다 실제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쉼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이라며 “이동노동자 역시 유성구민으로서 공공 휴식공간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로 위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쉴 권리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까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행정의 시선이 충분히 닿지 못했던 이동노동자의 현실과 목소리를 의회에서 적극 전달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