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논산시에 3천만 원 상당 소고기 기탁
김 대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식사 나눔도 준비”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어느덧 2년이 넘었다. 장사를 시작하고부터 매달 한 번씩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필요한 곳에 고기를 보낸다. 석정원 논산점 김신혁 대표의 이야기다.
지난 2024년 2월, 논산 내동에서 가게를 시작한 이후 김 대표가 매월 이어온 나눔은 어느덧 일상이 됐다. 매년 약 400kg, 3,000만 원 상당의 소고기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9일에도 그는 논산시청을 찾아 소고기를 기탁했다. 기탁식 이후 인터뷰 요청에 한사코 거절하던 김 대표는 나눔의 계기를 묻자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김신혁 대표는 “가게를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있으니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한 끼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소고기 한 끼가 큰 것은 아니지만, 맛있게 드시면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다음으로 마음을 두고 있는 곳은 학교 밖 청소년과 결식아동이다.
그는 “저도 학창시절에 방황했던 시간이 있었다.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학교 밖 청소년이나 결식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밥 한 끼를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게 나눔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다. 매달 한 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이어가는 것이다.
“큰 금액을 한 번 하는 것보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에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싶다”
매월 반복되는 작은 실천은 어느새 지역사회가 기억하는 나눔이 됐다. 그리고 김신혁 대표의 나눔은 지역사회에 작은 온기를 보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