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의소대, 무연고 분묘 벌초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세종특별자치시 곳곳이 스포츠를 통한 시민 화합과 이웃을 향한 봉사의 온기로 가득 찼다.
시민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5회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세종시민체육관을 비롯한 관내 주요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의 참석 속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24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선수단 2,5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경기 종목은 축구, 수영, 배드민턴 등 10개 정식종목과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등 3개 시범종목을 합쳐 총 1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관람석을 채운 시민들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읍·면·동 간의 소통과 우의를 다졌다.
특히 대회 첫날인 19일 개회식 현장에서는 참가자와 관람객 전원이 합심해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뜻을 모았다.
현장에서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는 세종시민이 하나 되어 스포츠로 소통하고 화합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세종시민체육대회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은 날, 세종시 북부 지역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둔 묵묵한 봉사 활동이 이어졌다. 세종북부소방서 소속 소정면 남·여 의용소방대는 20일 소정면 대곡리에 위치한 무연고 분묘를 찾아 예초기 등을 동원해 벌초 작업을 진행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수목을 제거하며 묘지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돌보는 이 없는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올려 훈훈함을 더했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에 나선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과 이웃을 살피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