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IT부문 총 7600억 투자
농협이 경기도 의왕에 3200억원 규모의 통합 IT센터를 건립하는 등 2016년까지 IT부문 개혁을 위해 총 7600억 원을 투자한다.

양재동 전산센터가 노후화되어 신규로 건립되는 의왕 통합IT센터는 작년 하반기 부지를 매입하고 기초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건립되는 의왕 통합IT센터는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지상10층, 지하2층으로 건립되며, 연면적 91,570㎡로 현재 양재동 전산센터의 4.1배 규모이다.
시설 또한 최첨단으로 ▲자체 전력보급이 가능한 무중단 유지보수 시스템, ▲최첨단 다중보안시스템, ▲지진에 강한 면진설계 등 전산센터로는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농협은 또한 2000억원을 투자해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지역농축협 금융사업)의 전산시스템을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분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성능비교평가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사 및 선행과제를 수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여 2017년 2월까지 분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험시스템 개발에 14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전산시스템을 법인별로 완전히 분리한다.
농협은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 구축도 추진해 ▲전 영업점의 내부망과 외부망 분리, ▲영업점별 전산기기 복구체계 구축, ▲해킹공격을 차단하는 더욱 강화된 내부 접속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업무용PC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보호구역 통제 강화 등 보안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농협은 이러한 IT부문의 투자가 완료되면, 국내 은행권 최고의 IT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최첨단 통합IT센터가 완공되면 농협금융 전산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은행과 상호금융, 보험 등 전산망이 분리되면 거래량이 분산되어 거래 지연이 해소되고, 만일의 장애 발생시에도 법인간 전이를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된다.
각 사업별 IT전문성이 높아지고,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맞는 상품을 신속히 개발해 시장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밖에 최고 수준의 각종 보안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외부 해킹이나 악성코드 유입 등을 완전히 차단하여 정보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