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캐릭터 ‘행복이’와 밈(Meme) 활용해 딱딱한 정책을 쉽고 재밌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이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대국민 소통 방식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도시 정책을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임플로이언서' 홍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행복도시의 주요 정책은 도시계획, 광역교통, 건축 등 기술적 전문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외주 제작이나 외부 인력 중심의 전통적 홍보 방식으로는 일반 국민의 이해를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행복청은 숏폼 중심의 모바일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실무 담당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정공법을 택했다.
현장 정책 담당자가 등판함으로써 설명의 전문성과 현장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영상 제작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특히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도구와 최신 밈(Meme) 기법을 적극 도입해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함을 탈피했다.
MZ세대 직원이 일상 소재와 정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본캐공무원' 시리즈와 국민적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해설하는 '맞짱토크 정책 UP-데이트' 시리즈는 높은 유입률과 몰입도를 기록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기관 차원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를 패러디한 '나의 연수아저씨'를 제작, 최형욱 차장과 MZ 세대 직원이 함께 차를 타고 도시 곳곳을 둘러보며 정책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포맷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오는 12일 행복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뉴미디어 소통 혁신은 눈에 띄는 실적 성장으로 입증되고 있다. 행복청 공식 유튜브 채널의 누적 시청 시간은 약 10만 6천 시간을 돌파했으며, 구독자 수는 2025년 1만 8천 명에서 최근 2만 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 플랫폼 역시 전년 대비 조회수 480%, 좋아요·공감 등 상호작용 수치가 233% 급증하는 등 정책 공감대 확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단순한 공무원 출연을 넘어 정책 집행 과정과 사업 추진 비하인드 등 내부자만이 접근 가능한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기관 캐릭터 '행복이'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