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삽교호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농어촌공사, 삽교호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3.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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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배제 능력 증대… 총 1133억원 규모 2017년까지 준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79년 6개로 준공된 삽교호방조제 배수갑문 120m 확장을 통한 홍수배제 능력을 증대 한다고 25일 밝혔다.
▲ 이상무 사장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사업은 총 1133억원 규모로 올해 세부설계후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삽교호방조제는 홍수량 증가에 따른 기존 배수갑문의 홍수 배제능력이 부족해 배수갑문 120m를 확장(120m→240m) 하고, 저층수 배제시설 설치(D2.2m×1000m×1련)와 갑문식 어도, 홍수 예·경보시스템 설치로 침수피해 예방과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환경복원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삽교호 유역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강우기에 유입되는 물의 양에 비해 배수용량이 턱없이 적어 지난 20여년간 인근지역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연간 132억원 달해 배수관문 증설이 꾸준히 요구됐다.

실제로 79년 준공 당시 홍수기에 초당 유입되는 담수 양이 5460톤이던 삽교호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초당 유입량이 7145톤으로 3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배수갑문 증설과 함께 그동안 없던 어도(魚道)를 신설하는 한편 주변 경관 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안철 지사장은 “삽교방조제 배수관문 증설 공사가 준공되면 당진시 합덕읍,우강면,신평면 일원5,000ha의 침수가중 지역이 홍수 재해에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질도 크게 개선되고, 관광 자원 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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