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컨벤션 중심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 톡톡히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채훈)는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ICM)' 위성(Satellite) 컨퍼런스 중 상당수를 대전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수학연맹(IMU)이 주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 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는 1897년 제1차 스위스대회 이후 4년마다 프랑스, 독일, 미국 등 17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 번째 개최국이다.

위성(Satellite)컨퍼런스는 세계수학자대회 직전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수십 건의 연계 학술회의를 칭하는데, 대전은 본 대회 개최지인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8건의 위성컨퍼런스를 유치해 총 800여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대전을 방문하여 일주일간 열띤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세계수학자대회(ICM) 위성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전은 기초과학의 세계적인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컨벤션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쾌적한 컨벤션 인프라와 적극적인 지원 서비스 등 대전만의 차별화된 마이스 역량과 함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등 수학과 기초과학의 중심지임을 내세워 최다 건수의 위성컨퍼런스를 유치할 수 있었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대전으로 이러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9 국제우주대회(4,000명), 2010 IAEA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1,500명) 등 과학 관련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과, 적극적인 유치노력으로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인문학포럼(2,000명), 세계컴퓨터총회(2,000명),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500명), 세계양봉대회(10,000명), 세계로봇시스템총회(3,500명) 등 정부 고위급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행사 개최지로서의 높은 인지도가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도 속도를 낼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컨퍼런스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과학기술의 메카이자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미래도시, 대전의 도시 브랜드가 한층 강화되고, 아울러 권위 있는 국제회의의 지속적인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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