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 아시아 4개국에 3년간 집중 전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송종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과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15일간) STEPI 국제회의실(서울 신대방동 소재) 및 KOICA 연수센터(경기도 성남 소재)에서 아시아 4개국 과학기술정책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4 과학기술정책 연수과정 '2014 Technology and Policy(TAP) Training Program'을 개최한다. 본 연수과정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정과 정책의 경험을 아시아 4개국의 과학기술정책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참가국의 과학기술역량 증진에 기여하고, 국가 간의 지속적 협력관계 형성을 촉진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OICA의 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국가 연수사업의 원조효과성을 제고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하고자 3개년 중기 계획 및 과정별 성과목표를 수립하여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파키스탄, 필리핀 아시아 4개국 12명의 과학기술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과장급 이상의 고위급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17일간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한국의 과학기술정책, 산업기술 인력 육성, 기술이전전략, ICT 개발정책 등 총 4가지 모듈 하에 18개의 강의와 산업・문화시찰, 팀 프로젝트 및 국내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과의 정책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국의 정책 환경에 적합한 과학기술 실행계획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지난 1차년도 프로그램에서 발표된 국가별 과학기술정책 아이디어들을 기반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우수 실행계획(Action Plan)을 선정하여 프로그램 종료 후 선정된 기관에서 실행계획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과 현지워크숍 개최를 통해 아시아 4개국 참여국들간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1차년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시아 4개국 고위급 공무원들은 한국의 주요 대학, 출연연 및 기업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적 성장에 감탄하고 한국의 과학기술발전 모델을 전수받기를 희망하였다. 특히, 자국의 과학기술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국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STEPI는 금년 1월에 개도국 과학기술 ODA 사업 전담부서인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IICC)를 설립함으로써, 본 프로그램을 비롯한 과학기술 개발협력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과학기술 ODA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들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참여국들과 함께 사업의 성과 평가 및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더욱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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