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재정난 타개 위한 '재정 건전화 대책' 마련
동구, 재정난 타개 위한 '재정 건전화 대책' 마련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09.0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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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 늘리고 세출 줄여 5년간 총 552억원을 절감키로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그간 청사건립과 행사 및 축제 개최, 사회복지비 부담액 증가 등으로 악화된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한현택 동구청장
현재 구청과 2개소의 동청사 건립 등을 위해 차입한 지방채 상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금년부터 매년 50~60억원씩 2022년까지 459억원의 부채 상환을 껴안게 돼 상당한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년도에 해결해야 할 인건비, 기초연금, 보육료 등 부족금액 100억원을 대전시에 긴급 지원 요청했다. 또한 중기 재정건전화 대책을 마련, 세입은 늘리고 세출은 줄여 앞으로 5년간 총 552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우선 세입부문은 ▲체납액 강력징수 ▲수수료 이용료 현실화 ▲공유재산 매각 등으로 연간 14~21억원의 세수를 증가시켜 5년간 95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출부문은 ▲정원대비 인력 10% 감축운영 ▲행정경비 절감 ▲문화행사 축소 ▲국제화센터 운영개선 ▲지방채차환 등 총457억원을 절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민과 직원의 마음이 한데 모이면 재정위기라는 큰 산을 넘어 새로운 동구 100년이 탄탄대로를 달릴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동구청 직원들은 구 재정난 극복을 위해 시간외근무수당과 여비의 50% 가량을 적게 받아 연간 300만원씩 구 재정에 기여하는 등 관내 각 단체에서 구 재정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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