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의회, 장종태 청장 임용조례안 보류 논란 예고
대전서구의회, 장종태 청장 임용조례안 보류 논란 예고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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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직 6-7급공무원 임용 조례안,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보류

민선6기 대전서구 의회가 정상화 된후 장종태 구청장이 건의한 1호 정원조례안이 서구행정자치위원회에서 결국 보류돼 난항이 예상된다. 

▲ 손혜미 행정자치위원장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손혜미)는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장종태 서구청장이 요청한 서구 별정직 6급, 7급 각 1명씩 총 2명에 대한 별정직 공무원 임용 조례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간에 의견이 반반으로 나눠 지면서 결국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손혜미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 왼쪽부터 새민련 최규, 새누리 조성호, 새민련 이선용 의원
이 날 새누리당 조성호 의원은 “민선 4,5기에는 없던 별정직 자리가 구청장이 바뀌었다고 만들어야하냐”며 “다른 일반 행정 공무원들이 느끼는 박탈감이나 좌절감도 생각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왼쪽부터 새누리당 정현서,새정련 장진섭,새누리 박종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선용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과 민원인들과의 원활한 소통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인력배치로 인해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없고 정원책정 기준에 무리가 없으므로 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종배 의원은 “청장이 처음 제안하는 것이지만 합당한 이유는 부족하다”며 “좀 더 보완해서 추후에 다시 날짜를 정해 본건에 상정했으면 한다”며 연기를 요구했다.
▲ 곽승근 기획관리실장과 소속 공무원들
새정치민주연합 장진석 의원도 “민원들이나 구민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례라고 생각한다”며 “전문비서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안대로 가결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정현서 의원은 “가장 청렴해야 할 곳이 서구청 부속실이다. 비서실장과 민원실장을 최측근으로 앉히면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하는데 비서실장, 민원실장 눈치 보는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소속 의원들은 지난 민선4-5기에서는 정규직 공무원들로 행정을 펼쳤는데 왜 하필이면 장종태 청장 취임후 첫번째 조례안이 별정직 임용을  중용시 하는지 이해 할수 없다는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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