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10,000m에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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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육상의 간판' 함봉실(31)이 1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10,000 결승에서 중국의 바이쉬에(33분34초74)와 일본의 유미 사토(33분42초11)에 이어 34분35초30으로 3위를 차지하며 북한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함봉실은 이번 대회 마라톤 종목이 없는 관계로 10,000m 레이스에 나섰다. 함봉실은 주종목 마라톤을 대신해 트랙 25바퀴를 도는 10,000 m 레이스에서 중반까지 1,2위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그룹에서 뛰었으나 후반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하락, 선두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시앙(중국)이 예선 1조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가볍게 1위(13초6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허들의 간판' 박태경(광주시청)은 2조 예선에서 13초99의 기록으로 시둥펑(중국.13초88)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 2일 오후 3시45분 류시앙과 2002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인천=CBS 체육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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