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항만공사(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국정감사 질의
국회 농해수위 이종배 의원(새누리당, 충북 충주)은 22일 오전10시, 4개 항만공사(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와 2개 항보안공사(부산, 인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항만은 지질적 특성상 지진에 의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안전을 위해서 시급히 예산을 확보해 내진성능보강공사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하라” 지적했다.

이종배 의원은 1990년부터 2014년 7월까지 국내에서 총 959건, 연평균 38.9건의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님을 알렸다.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리청별 내진율은 부산항만공사 100%, 여수광양항만공사 91.11%, 인천항만공사 75%, 울산항만공사가 65.71%로 나타났다. 이에 이종배 의원은 “항만은 지질적 특성상 지진으로부터 매우 취약한데도, 전국 696개 항만시설의 내진성능 미확보 비율이 21.98%”라며 항만시설에 대한 부족한 지진 대비태세를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대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최근에도 판교에서 16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주장하고, 인천, 울산항만공사의 경우, 예산을 조기 확보해 조속히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추진하고, 다른 항만공사들의 경우도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해주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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