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회의열어 선거구 획정에 관한 협조체계 구축
대전·충남·충북·세종 4개시도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충청권의원협의회가 3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위헌 판결에 따른 충청지역 정치권의 공동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 모인 의원들은 이번 선거구획정 논의가 선거제도와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만큼 독자성과 중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신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충청지역 선거구 증설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정치민주연합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선거구 획정논의가 선거제도의 개편, 행정구역의 개편 그리고 개헌 논의로까지 확대되어서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한다.
둘째, 그동안 과소평가되어 왔던 충청지역의 선거구 증설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충청권 의원들은 초당적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셋째, 투표가치의 형평성뿐만 아니라 지방과 농어촌의 지역대표성까지 함께 고려하도록 향후 논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다.
넷째,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의 자문기관으로 두는 것 보다 독자성과 중립성이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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