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산업구조 다변화해 경쟁력 키울것”
김홍장 당진시장, “산업구조 다변화해 경쟁력 키울것”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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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체결로 위기 맞는 농업 살리기 정책 추진돼야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④ 김홍장 당진시장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역경제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김 시장은 한중 FTA 체결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업을 살리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경제활성화의 상생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당진형 3농혁신을 확충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시설 허가 등 각종 난개발로 농촌지역을 보존하는데 이미 한계에 와 있는 당진시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김홍장 당진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민선 6기가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지난 7월 1일 “행복한 변화, 살고싶은 당진” 이라는 슬로건과 “사람중심의 참여와 소통”의 원칙속에 시민과 함께 민선6기를 시작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장이 되도록 열심히 달려왔다. 지난 6개월 동안은 민선5기에서 추진한 사업들중 잘된 부분은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면서 그러하지 못한 부분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의견을 들어 정책결정을 해왔다.

▲ 김홍장 당진시장

그리고 민선6기에서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실질적 주민자치 활성화 ▲당진형 3농혁신 ▲ 삽교호 수질개선 등 민선6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아젠다를 만들어왔다. 항상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한 당진을 함께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

A.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상당히 어렵다. 또한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 3저의 영향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대부분 철강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당진지역 경제도 앞으로 위기로 다가올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산업구조를 다핵화, 다변화시켜 대응력을 키우고 한중 FTA 체결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동안 당진은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왔으나 사람중심이 아닌 시장, 자본, 경제의 논리가 우선되어 개발되다보니 지역, 단체,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고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양극화와 크고 작은 갈등의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 시민은 주인으로서의 권한과 행복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또한 축산시설 허가 등 각종 난개발로 농촌지역을 보존하는데 이미 한계에 와 있다고 본다. 현 시점에서 앞으로 우리 당진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정확히 진단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30년, 50년후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행복한 당진을 만들어 갈수 없다고 본다. 저는 주민자치가 이를 해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역의 비전을 가꾸어가는 과정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더불어’라는 꽃을 피우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무너저 버린 농심을 살리기 위해 당진형 3농혁신으로 농어업 기초를 튼튼히 만들 계획이다.

Q. 2015년도 시정운영 계획은?

A.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고 본다. 열정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한다면 안되는 일도 없다고 본다. 먼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등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기업유치나 건설활동 과정에서 지역민의 고용창출로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생기반을 마련하고 항만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다음은 뿌리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농어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3농 혁신 위원회와 농·수·축협 등이 참여하는 5개 사업단과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확대와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한 농업의 6차 산업화, 협동조합과 연계한 유통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구축해 나가겠다.

▲ 김홍장 당진시장

셋째로 당진의 정체성을 살리는 전통문화의 재조명과 출범 2주년을 맞는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시민참여속에 문화예술의 격을 한 단계 승화 시키고 우리나리 최초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의 관광자원화, 기지시줄달리기의 전통성 확보와 유네스코 등재도 반드시 이루워 내겠다. 넷째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17만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강화해나가겠다.

또한 범시민적 기부와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로 지역별 균형성장과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재활용 ▲환경기초시설확충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 등 사람중심의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겠다.

끝으로 사람중심의 참여와 소통을 시정의 최고 가치로 삼고 실질적 지방자치를 위해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토론회, 열린 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는 지역자치, 정책자문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겠다. 또한 현장방문으로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예방적 행정을 강화하고 형식적,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개선하여 공직자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Q. 시의회와의 소통은 원할한가? 시장님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크고 작은 지역현안에 대해 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듣고 협력하면서 추진하고 있다. 충남 도의회에서 8년동안 의정활동을 해왔기에 의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잘알고 있다.

하지만 당진에서 20년 넘게 정치를 하면서 이런 저런 주민 이야기를 듣고 민원을 해결하면서 깨달은 것은 작은 몇가지 문제를 푼다고 답이 나오는것은 아니란 사실이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예를 들자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이 되었지만 중앙정부의 조세제도와 재정분배로 아직까지 형식적인 지방자치, 절름발이 지방자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7월 1일 새롭게 시작한 민선6기에서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실질적 주민자치 활성화를 꾀하고자 주민자치회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존 단체 등 의 반발과 대의기관인 의회에서도 반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인내를 갖고 그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을드린다면 해결되리라 본다.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된다면 결국은 의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고 시민들과 소통하게 되고 집행부와도 소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즉 주민자치회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먼저 고민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은 의제가 대의기관인 의회와 집행부에 반영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형성되고, 시민 스스로 지역의 일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생활정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또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한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가 마을단위의 동네자치로 확산되어 함께 이뤄지면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내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민선6기 시정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속에 시민모두가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행복한 변화속에 살고싶은 당진”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그 여정에 17만 시민이 함께하여 주시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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