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내년도 주요현안은 원도심활성화”
구본영 천안시장, “내년도 주요현안은 원도심활성화”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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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문제 해결위해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 강조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⑦ 구본영 천안시장

구본영 천안시장이 원도심활성화를 내년도 주요현안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구 시장은 최근 천안지역의 불균형발전에 따른 원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을 강조하며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프리마켓 조성과 예술의 거리 등 천안의 원도심을 전국에서 찾아서 오는 명소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민선6기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 구본영 천안시장

A. 시장에 취임해서 보니 개인적인 일들을 챙겨볼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이었다. 휴일도 반납한 채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취임후 지난 6개월은 민선6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은 이 밑그림에 색을 입혀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큰 성과를 낼만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추진한 주요사업은 소통과 열린 행정을 위한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창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의 핵심인 SB(Science Biz)플라자 부지 확정,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원스톱 재발급서비스 업무협약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천안형 복지실현 위한 복지재단 설립 추진(T/F팀 구성, 간담회 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 유치 ▲‘천안고용복지+센터’개소 ▲원성1동 안심마을 시범사업 본격 추진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기공 ▲브랜드택시 ‘행복콜’ 통합 ▲시민과 함께하는 ‘흥타령춤축제2014’ 성공적 개최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 ▲201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이 있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급격한 도시발전을 이루어온 많은 도시들이 한결같이 겪고 있는 성장통이 지역의 불균형발전에 따른 원도심문제일 것다. 천안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시도 대표적인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교통망 확충, 도시재개발사업 등 원도심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여전히 이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저는 오래 전부터 천안의 원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서, 토건중심의 ‘개발’이 아닌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을 강조해 왔다.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은 도시의 가치를 발산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야기가 흐르는 옛 골목투어 코스라든지, 프리마켓 조성과 예술의 거리 등 천안의 원도심을 전국에서 찾아서 오는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

또한 원도심에 천안 창작스튜디오를 건립하여 예술인들의 상상력을 융합시키고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증진과 예술 쉼터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프로젝트 추진 일환으로 '명동거리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옛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교통의 요지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천안 역세권의 역사·문화 탐방로 개발을 통해 시민은 역사의식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방문객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일으켜 가보고 싶은 천안을 만들어 원도심의 기능 회복에 도모하고자 한다.

올해는 문화재 자료 및 역사적 기록 수집을 통하여 2015년 상반기 역사·문화 탐방로 개설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탐방로 개설 및 탐방로 주변 건물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통해 2016년 상반기 탐방로 개설공사와 건물리모델링을 추진해 2016년 7월 역사·문화 탐방로를 운영코자 한다.

이와 연계해 천안역 인근의 명동거리를 중심으로 명동예술촌 조성사업을 추진, 명동을 문화·예술 부흥의 메카로 365일 전시·공연이 이루어지는 전국적 명소로 가꿔나가겠다. 원도심내 빈 건물·점포를 상가신탁을 통하여 재생자원으로 활용하고 명동예술촌을 조성하여 빈 건물·점포 신탁을 통하여 예술인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며 시민에게는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고 기업은 생산품 전시홍보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 2015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5년은 민선6기 시정비전인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첫해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승화시켜 한층 더 내실을 다지는 한편,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더욱 매진하겠다.

▲ 구본영 천안시장

201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역점시책으로 7대 역점시책을 마련, 추진할 것이다. 첫째,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재난안전체험관을 완벽하게 건립하고 범죄예방디자인사업, 방범TV 성능개선 및 설치확대 등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둘째, 찾아가는 맞춤형 희망복지를 실현하겠다. 천안복지재단을 설립해 복지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동남보건소 준공,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 보호자 없는 병실확대 운영으로 시민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

셋째, 활력있고 지속가능한 상생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인 SB플라자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천안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은 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미래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생활 속에서 향유하는 문화기반 조성과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흥타령춤축제를 내실있게 보완발전시키고 천안문화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지역문화예술 부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천안시립미술관 건립, 창작스튜디오 및 작은 공연장 조성 등 문화인프라를 키워나가고, 천안예술의전당과 천안박물관, 홍대용과학관 등의 운영활성화와 함께 천안삼거리 테마길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겠다.

다섯째,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을 본격화해 국도1호선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남부대로 입체화사업은 2015년말 준공을 목표로 시공하고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사업도 서둘러 추진하겠다. 아울러, 주차문제 종합대책 수립과 농촌마을 마중버스·마중택시를 운행하고 시내버스 보조금체계 개선 및 노선전면개편,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를 지역발전의 모델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

여섯째, 농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확장과 현대화사업을 조기 마무리하고 지역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지원, 로컬푸드직매장 구축으로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먹을거리 안정을 도모하겠다.

일곱째, 행정의 효율화를 통해 시정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희망직위제와 격무부서 인센티브제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또한 직원 친절도 제고, 복합민원 처리기간 단축으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청렴의식 제고로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Q. 시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시장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지방자치제를 이끄는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야 한다. 저는 지난 9월 22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178회 임시회에서 직접 출석해 일문일답에 응했다.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천안시에서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이 일문일답을 한 것이다. 제가 일문일답에 나선 것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에서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시민섬김’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집행부와 의회라는 두 수레바퀴를 축으로 지방자치를 꽃피울 수 있도록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방의회는 의결기관으로서 시민들을 대신하여 각종 정책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기관으로, 시의회를 존중하는 것이 ‘시민섬김’이기에 흔쾌히 일문일답에 나섰고 성실하게 답변했다. 시민과의 소통은 물론, 시의회와의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저는 앞으로 시정운영에 있어서 시민 여러분의 뜻을 되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시민이 중심이 된, 섬기는 시정’을 몸으로 실천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시민 여러분의 ‘쓴 소리’는 언제나 달게 받겠다.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눔과 소통을 원칙으로‘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진정으로 통합하고 협력하며 화합하는 새로운 정치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천안시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격려와 깊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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