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 자리잡는다”
이춘희 세종시장,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 자리잡는다”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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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도 이전해 각종 행정 비효율 문제 해결할 것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⑮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더불어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돼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단층제 광역자치단체로서 많은 현안이 산적해있는 세종시의 내년도 운영계획을 듣기위해 이춘희 세종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세종시장으로 취임 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전임 시장이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하나씩 매듭짓고, 그동안 시민들께 약속했던 사항을 하나하나 4년 동안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 사항을 100대 과제로 선정해 로드맵을 만들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0월 7일 시민들에게 발표하고, 과제의 특성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고, 신도시 지역의 문화시설과 대형마트 등 도시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도시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 이춘희 세종시장

또한, 대학과 병원, 기업 등 자족시설유치를 위해 행복청과 합동투자유치단을 구성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지난 11월 대형마트 1곳이 개점되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2018년 개원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의 충남대병원 설립계획이 확정되는 한편, 대학유치 활동도 크게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동안 우려해 왔던 정주환경 부족으로 인한 자족기능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과학벨트 세종기능지구 건설을 추진해 연구개발서비스와 창업지원 등 과학의 사업화 수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SB플라자(Science Business Plaza) 건립을 추진하고 또한 기능지구 역량강화를 위해 R&D 지원, 과학-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현재 세종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올해 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되었으나, 아직까지 세종시와 충청권은 행정기능만 있고, 정치기능이 서울에 남게 돼,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 등 비효율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고, 국회기능과 청와대 국정결정기능이 함께 하지 못하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의 역할에 많은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2004년도 헌재결정을 존중하면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세종정부청사의 실질적인 설치목적 달성과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미래부와 해양부는 물론,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의 중앙행정기관도 이전해 각종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자치・분권을 도모하며, 세종시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는 것에 충청권은 물론, 여러 국회의원들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단층제 광역자치단체로서 최신 첨단시설을 갖춘 신도시지역과 낙후된 농촌 지역인 읍면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간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내부적 균형발전과 시민 간의 화합 및 결속력을 다져나가야 하는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사회 ․ 경제적인 측면의 균형발전과 시민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려가고 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해 청문회와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면서 갈등 문제를 선제적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2015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4년은 세종시 민선2기의 첫해로, 세종시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토대를 닦는데 힘써 왔다.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고 신도시 지역의 많은 이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써왔고, 큰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 시정운영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약 20% 증가한 9,170억 원이 편성돼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중 국비예산도 지난해보다 30.9% 증액된 2,526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도 시정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광역과 기초 행정수요에 능동적인 대처, 시정 100대 과제 등의 원활한 추진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 이춘희 세종시장

우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안전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고 둘째는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이 강화된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복지예산으로 금년보다 26%가 증가된 2,399억원을 편성,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하고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사회안전망을 착실히 확충해 나감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셋째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도농 상생의 토대를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인데 특히 세종시표 로컬푸드의 기반 조성과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산물 직매장 및 가공센터 설치, 농업발전 기금 조성,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식품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소득을 높여 가도록 할 것이다.

넷째는 청춘 조치원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세종시 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세종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투자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면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행복한 경제를 꾸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Q. 세종시와 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시장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취임 이후 시의회와의 관계는 투명한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해 가는 동반자적 관계로 만들어 가고자 노력해 왔다.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을 2기 시정의 주요 시정방침으로 삼고 있는 만큼, 시의회와의 관계도 같은 맥락에서 소통하고 있어, 항상 열린 자세로 세종시의 사업에 대한 협의와 협력 체계를 도모해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세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세종시에서 추진해왔던 많은 시책에 대해 대화로 풀어냈으며,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도 열린 자세와 대화를 통해 상생의 협력체계를 만들어 왔다고 본다. 이와 같은 열린 행정은 15만 세종시민과의 소통에도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세종시장 취임 이후, 12개 읍면동을 모두 순회하면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그 동안 관 주도의 일방적인 시정홍보나 사적 건의 등 형식적인 방문을 배제하고, 읍면동에서 직접 선정한 지역 현안과제 1~2개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정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타운홀미팅’ 방식을 도입했다.

앞으로 모바일을 통한 소통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며 열린 자세와 투명한 정보 공개, 대화를 통한 소통방식이 시의회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게 했다고 보며, 시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통해 더욱 신뢰받고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4년 갑오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정부세종청사로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고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취임 후, 많은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경제 불황 여건에도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로컬푸드 운동을 안정적으로 진척시키고 도시와 농촌이 다함께 잘사는 사람이 먼저인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중앙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가면서 신도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종시는 500만 충청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도시이자 국가 균형발전정책의 상징이며, 앞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갈 선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밝아오는 2015년 을미년을 맞아 15만 세종시민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행복도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도시이자 당초 목표로 했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끌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더욱 힘차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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