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국회의원, “정치신인에서 지역의 파수꾼으로”
김제식 국회의원, “정치신인에서 지역의 파수꾼으로”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2.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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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건설사업 909억원 예산챙기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 이어가

<대전ㆍ충남ㆍ세종 국회의원 신년 의정활동 인터뷰> ⑫ 충남 서산ㆍ태안 김제식 국회의원

지난 7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제식 국회의원은 이제 의정활동을 시작한 ‘정치신인’이지만 그 짧은 기간에 지역구에 기여한 공로는 결코 신인이 아니다.

▲ 김거수 대표기자가 김제식 의원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50% 가까운 지지율로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1982년 사법고시(24회)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부장검사, 광주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하는 등 23년간 검사로 재직했다.

이런 그의 이력덕분에 지난해 9월에는 당의 모든 법률사항에 대한 총괄 및 당 관련 인사의 법률쟁송 등을 지원하는 당내 핵심기구인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에 임명될 만큼 당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첫 국정감사에 임한 소감으로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국정감사 새누리당 우수의원, △풀뿌리자치 언론 대상,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론 영광스러운 결과였다”며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구에 대해서도 “성연~인지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신규로 설계비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총공사비 909억원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혀 정치신인임에도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의정활동의 가장 큰 성과로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해외유입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국 CDC의 사례를 소개하며 라싸 바이러스나 마버그 바이러스처럼 치사율이 높은 고위험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진단 및 감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지적”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 국회 본회의장 앞에 선 새누리당 김제식 국회의원
또한 키즈카페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 및 위생상황 개선을 촉구했고,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Q. 2015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부탁드린다.

A. 존경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처음처럼 한결같은 서산 태안 국회의원 김제식입니다. 희망찬 청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적수성연(積水成淵)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쌓여 연못이 된다는 뜻입니다. 양처럼 성실하게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소망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챙기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루하루를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가는 알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새누리당 김제식 국회의원
Q. 현재까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견해와 소감을 말해 달라.

A. 선거를 준비할 때도 바빴지만 당선되고 5개월이 지났는데 더 바쁘게 보낸 것 같다. 국회에 늦게 들어온 만큼 첫 국정감사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성실하게 국정감사에 임했다.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국정감사 새누리당 우수의원, △풀뿌리자치 언론 대상,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론 영광스러운 결과였다.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대정부질문에서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과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 무산에 따른 주민갈등 해소방안 마련,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예산심사 때는 한 푼이라도 더 따오기 위해서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그 결과 성연~인지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신규로 설계비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총공사비 909억원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저에게 고향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2014년은 여러모로 감사한 한 해였다.
▲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제식 국회의원
Q.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뽑는다면?

A. 이번 국정감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해외유입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국 CDC의 사례를 소개하며 라싸 바이러스나 마버그 바이러스처럼 치사율이 높은 고위험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진단 및 감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지적했다.

‘어린이집 입소대기 문제’와 관련하여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20만개가 남지만 정작 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0: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문제점에 대해, 중복지원을 제한하고 입소 확정시에는 시스템에서 삭제되도록 개선을 촉구하였는데, 이러한 부분이 정책에 반영되어 현재 3곳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인 △키즈카페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 및 위생상황 개선을 촉구했고,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난임부부지원, △중증건선 환자에 대한 정부 지원 등 일상에서 마주치지만 국민 개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서산·태안의 숙원사업인 △서산시의 성연~음암 간 위험도로개량사업비 7억원, △서산고교 옆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비 5억원, 태안군의 숙원사업인 △거노 소하천 정비공사비 5억원, △시각장애인 회관 건립비 4억원, △도내저수지 제방공사 7억원, 교육문화센터건립 7억원 확보로 특별교부세 총 35억원을 확보했다.
▲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에 선정된 김제식 국회의원
Q. 총선 출마당시 공약사항 이행은 어느 정도인가?

A. 총선 공약 중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국회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충남 서북부 대단위 산업단지 가동에 따른 화물수요 폭증과 대산항~중국간 동남아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항의 개설로 인해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조기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였다.

이 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정갑윤, 이석현 여야 국회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 김을동 최고의원, 홍문표 예결위원장 등 국회의원 40명이 넘게 참석해주셔서 매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국회에서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참석하였는데 사업에 대해서 제대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또 토론자로 나선 강희엽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은 사업의 필요성을 대해서 크게 공감하고 있었고, 특히 2005년 분석이후 경제적 타당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2013년 예타 신청에서 미선정된 점을 고려하여 최근(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이후)의 여건변화를 고려하여 2015년 상반기 예타 재추진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담당자도 참석하였는데,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지역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모임, 신년모임 등에 참석하여 지역 주민분들을 찾아뵙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보도도 드리면서 여러분의 말씀을 청취하고 있다. 이제는 저를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분들도 있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제가 더 힘을 내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잘 살게 해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좀 더 열심히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경청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검찰에 있을 때 후배검사들에게 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이들의 입장에서 진술을 경청하라고 강조했다. 귀를 귀울여 경청하면 상대방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의원, 당신은 수를 모르는 사람이야. 그 진정성 하나로 여기까지 온 거야”라고 하였다. 누군가에게는 국회의원의 흔한 공약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지켜드리고 싶다.

이 말처럼, 처음과 같이 한결같은 김제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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