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대덕특구 과학기술‧ICT 인프라 우수성 강조
한국과 중남미국가(콜롬비아, 페루)간의 과학기술, 방송·통신·정보보안 분야의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대표단(국회대표단 홍문종 위원장, 박민식 간사, 우상호 간사, 민병주 의원)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6박 10일의 일정으로 콜롬비아와 페루를 현지 방문했다.

국회 미방위 대표단이 현지시간 7일 오전, 페루 총리관저에서 빼드로 까떼리아노 베이도(Pedro Cateriano Belido)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대덕특구의 강점과 과학기술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 의원은 “한국의 대전 유성에 위치한 대덕특구와 같은 과학산업단지가 한국의 과학기술과 경제성장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페루에서도 한국과 같은 과학특구의 지정 및 육성을 통해 ICT 산업을 비롯한 과학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국회 과학기술․ICT외교포럼 대표로서 과학 외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민 의원이 대전 유성의 우수한 과학인프라를 직접 언급하면서, 향후 대덕특구가 중남미권 개발도상국가의 선도적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지시간 10일, 페루 쿠스코(KUSCO) 에드윈 리코나(Edwin Licona) 주지사가 한국의 ICT기술 및 전자정부사업 교류 요청을 위해 한국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쿠스코 주에도 대한민국 과학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대전유성의 과학특구와 같은 집적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날 한국대표단은 콜롬비아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ICT 발전을 위해 쿠스코 주에서 요청한 그린(Green) PC 100대(한국 기업에 생산한 PC)를 제공하는 전달식을 개최하면서 양국간 협력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민 의원은 “앞으로 양국간의 과학기술‧ICT분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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