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는 “권선택 시장의 트램 건설과 관련 사회적 약자들의 편의성, 원도심 활성화 기여, 건설 비용 절감 등 장점이 많다”고 평가 했다.
▲ 김종천 청문특별간담회 위원장
31일 대전시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김종천 위원장의 트램 건설과 관련된 입장을 묻자 도심활성화 등의 장점을 막힘없이 쏟아내 철도 전문가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차준일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차 후보자는 정책소견발표에서 ▲ 시민이 행복한 도시철도 구현 ▲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 시민을 가족처럼 모시는 새로운 문화 ▲ 경영혁신을 통해 최대한의 수익 창출 ▲ 성공적인 도시철도2호선 적극지원 ▲ 조직의 화합과 직원 사기진작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50% 능력제와 50% 연공제의 도입으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 차준일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위원들은 차 후보자에 대한 관피아 논란, 자녀 취업, 직원들과의 소통 문제 등 각종 의혹과 도덕성 논란을 제기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문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구6)은 공사 재직시절 대학 겸임교수를 맡으며 강의 나간 것을 지적했고 포럼경력이 전무하다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대전 IBM포럼 회장을 맡은 경력을 문제 삼으며 의혹을 제기에 나서자 차 후보자는 소통에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차준일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시철도공사 간부들이 청문위원들의 답변을 듣고 있다
그러면서 “일에는 기본적인 원칙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앞만보며 살다보니 주변을 덜 챙겼던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고 답하는 등 위원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 머리를 숙이며 인정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차준일 후보자는 그동안 공기업 인사 청문회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9월 2일 본회의에 앞서 2차 청문위원 간담회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무난한 통과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