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민혈세 2,170만원 고가 해외연수 ‘논란’
대전시의회, 시민혈세 2,170만원 고가 해외연수 ‘논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9.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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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환경위 6박 8일 일정으로 외유성 해외연수 북유럽행 예정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시민혈세 2,170만원이 투입되는 북유럽행 외유성 해외연수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안필응)는 소속 의원 5명과 직원 2명을 포함, 모두 7명이 9월 30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복환위는 지난 본회의 때 통과시켰던 ‘성소수자 지원조례’가 이해관계자들의 극심한 대립으로 재개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명절이 끝나자마자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해외연수 계획에 포함된 복환위 소속 의원은 안필응 위원장(새누리당, 동구3)을 비롯해 박희진 의원(새누리당/대덕구1), 박정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구4), 권중순 의원(새정치연합 중구3), 조원휘 의원(새정치연합, 유성4) 5명이다.

이번 북유럽 해외연수에는 2,170만원의 혈세가 투입되며 1인당 350만원이 소요, 의원 1인당 예산편성 지침(250만원)을 100만원이나 초과한 ‘고가 해외연수’로 알려졌다.

한편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대전시의회 전체 의원들이 참가하는 제주도 연찬도 예정돼있어 혈세를 낭비하는 대전시의회의 외유성 연수 논란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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