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확정’
보령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확정’
  • 박은영 기자
  • 승인 2015.11.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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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150억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충남 보령시가 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회의에서 2017년 8월중 4일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 최종발표 이후 기념촬영 장면
조태현 문화공보실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로 인해 침체된 지역의 해양스포츠가 되살아나게 되는 자양분을 마련했다” 며, “내년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와 201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완벽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관광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개최 후보지에 오른 보령시는 경북 포항시와 강원 고성군과 경쟁했으며,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11표 중 압도적인 9표를 얻어 경쟁 후보지를 따돌리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동양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주경기장으로 하는 충분한 대회 인프라 구축 ▲환황해권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대규모 배후시장을 통한 해양 스포츠제전의 흥행 성공 가능성 부각 ▲체계적인 경기장 배치 계획 ▲해양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양 체험행사 구상 등을 강점으로 보고했다.

위원회에서는 ▲환황해권 해양스포츠 발전 방향 제시 ▲행사전문가, 공무원 등 배치를 통한 품격 있는 대회 추진 ▲특별교육을 수료한 다수의 안전 전문가 배치를 통한 안전한 대회 운영 ▲머드광장에 대형스크린 설치를 통한 경기 실황 중계 등 운영기획 전반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크루저요트 등 4개의 번외종목, 패들링보트체험 등 10개의 체험 종목으로 진행되며, 시는 연계행사, 머드체험, 이색체험 등 모두 52종목으로 대회를 구상했다.

국비 7억 원, 지방비 10억 원 등 경기 진행 비용만 모두 17억 원이 투입되며, 선수와 임원, 가족, 관광객 등 1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1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양 스포츠시설 확충으로 환황해권 시대 보령시가 해양스포츠 메카도시 도약으로의 주도적인 역할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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